[코로나19] 정부 "금주 확산세 상승 반전 가능성↑…핼러윈 주의 당부"

2021-10-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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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맞아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우려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들이 핼러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 당국이 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상승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더해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동시 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27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10.17∼23)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1천339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월요일(25일)부터 오늘까지 사흘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전국 0.88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으나, 이번 주에는 상승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1190명에서 전날 1266명으로 증가했고, 이날에는 1952명으로 2000명에 육박했다.

방대본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다양한 모임과 행사를 통해 추가 확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했다.

이 단장은 "백신 접종률이 아직 높지 않은 젊은 연령층이 과밀한 실내환경에서 큰소리로 대화하면서 장시간 머물게 되는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특히 핼러윈데이에 사용하는 마스크는 방역당국이 권장하는 마스크가 아닌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도 있어 의료체계 부담 가중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주간 확진자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이 51.7%(4908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은 32.6%를 기록해 일상 감염이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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