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안중근 의사 의거 112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독립운동 행적을 열거하며 '반일' 의지는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26일 '조선침략의 원흉을 처단한 안중근'이라는 기사에서 "안중근 열사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은 일제의 식민지화 책동 죄행을 만천하에 까발리고 그를 반대하는 조선 인민의 반일의지를 과시한 애국적 장거"라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하얼빈에서 반일애국의 총성이 울린 때로부터 112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흘렀다"며 "세월이 흐르고 세대는 바뀌었어도 우리 인민의 반일의지는 오늘까지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삼흥학교 설립, 서우학회 가입 등 안 의사의 독립운동 행적을 열거하면서 "반일 애국열사"라고 썼다.
한편 이날 북한은 또다른 선전 매체를 통해 일본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소식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에 대한 적대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불손한 언동이 아닐수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