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Antoni Gaudí) 건축물 ‘카사 바트요(Casa Batlló)’, 바르셀로나 사리아 지역 내 유명 쇼핑센터 ‘리야(L'illa)’ 등 유명 해외 명소가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기술 테스트베드가 된다.
서울창업허브는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우수 혁신기술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스페인 테스트베드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베드’ 사업은 총 8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최종 선정된 5개 혁신기업이 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서 약 3달간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 스타트업 5개사 모두 글로리아스 쇼핑몰과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오는 12월부터 약 3달간 현지 PoC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 매칭을 지원받는다.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스페인에 진출하며 K-스타트업의 한류 열풍을 견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우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유럽전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사업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헌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 쇼핑몰은 세계 전역에 총 114개의 쇼핑센터를 운영 중인 유럽 최대 부동산 기업 ‘유니베일-로담코-웨스트필드(URW)’ 소속이다. 사업 참여 스타트업들은 글로리아스 쇼핑몰에서의 실증 경험을 발판 삼아 URW사가 보유한 유럽 각지 쇼핑센터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기회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