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수색 3일차인 22일 선박 사고 해역에서 해상 수색과 항공 수색을 이어나갔다.
해경은 지난 21일 야간에 대형함정 10척을 동원해 실종자에 대한 해상 수색을 실시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특히 사고발생 구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4대가 조명탄 200여 발을 투하할 예정이었지만 기상불량으로 수색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금일 주간에 해경 대형함정 4척과 해군 함정 1척, 관공선 3척,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집중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복 선박은 오전 06시 30분에 침몰했으며 침몰 위치는 사고 지점에서 서쪽으로 약40km 떨어진 곳(38-08.82N, 132-57.00E)으로 수심은 2600미터였다.
이와 더불어, 지난 2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승선원 3명을 구조한 상태이며 사고 해역에서 선내 진입을 실시하고 주변 해역을 집중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21분 인근 해상에서 부표를 잡고 표류하다 구조된 중국 선원 2명은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저체온증 이외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선원은 “사고 선박이 지난 19일 23시경 항해 중 큰 파도가 덮쳐 좌현으로 점점 기울어진 상태에서 파도가 유입돼 사고가 났으며 7명이 해상으로 탈출했고, 7명 중 5명은 부표를 잡고 있었는데 이중 3명은 구명환 착용, 2명은 미착용했으며 2명은 부표를 잡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탈출 전 선장과 기관장은 선내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상 악화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던 해경은 오전 8시 22분 처음으로 잠수사를 선내에 진입시켜 수색했으며 오전 9시 15분 2차 수중 수색을 실시중이나 그물과 부이물이 많아서 제거하느라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기상 악화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던 해경은 오전 8시 22분경 처음으로 잠수사를 선내에 진입시켜 수색했으며 이후 2차로 조타실과 기관실, 선실 등 수중 수색을 실시중이나 앞서 조타실에서 구조한 선원 1명 이외에 다른 선원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였다.
사고선박은 홍게잡이 통발어선 A호(72톤, 후포선적, 승선원 9명)로 16일 새벽 3시 11분 후포항에서 출항했으며, 한국인 3명,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승선하였으며, 해당선박은 23일 후포항 입항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