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16일 오후 8시 서울 양천구 목동 자택을 방문한 홍 의원과 40분간 차담을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제가 며칠 전부터 '모시고 싶다, 허물어진 나라를 정상화시키자'고 제안드렸다"며 "오늘 답을 주셔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오는 17일 오전 여의도에서 최 전 원장 영입 행사를 열 계획이다.
홍준표 캠프측은 최 전 원장을 캠프 선대위원장 이상의 예우로 모시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사퇴 이후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로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지난 8일 대선경선 후보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