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한러북핵협의차 출국..."대화 재개에 러시아 역할 중요"

2021-10-13 14:28
  • 글자크기 설정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한미 양국 간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3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대화 재개에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이날 오전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러시아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노 본부장은 "러시아는 북한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나라"라며 "남북관계 개선,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러시아가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듯이 앞으로도 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관계가 있는 주요 국가"라며 "북한에 관여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어떤 조치를 수행하고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아이디어가 많은 나라"라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14일(현지시간)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6자회담 수석대표와 한·러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다. 지난 8월 말 서울에서 만난 지 약 50일 만에 다시 대면하는 것으로, 노 본부장의 이번 방러는 당시 모르굴로프 차관의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유를 비롯해 최근 우리 정부가 다시 시동을 걸고 있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