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보려고 넷플릭스 받았어요”... 韓, 9월에만 100만건 이상 신규 설치

2021-10-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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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덱스 9월 앱 시장 분석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이미지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배급하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서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이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 앱이 100만건 이상 신규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넷플릭스 신규 설치 수는 119만6987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쿠팡플레이가 약 69만건, 티빙이 49만건, 웨이브가 30만건 신규 설치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는 넷플릭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의 흥행 덕분이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드라마로, 잔혹한 서바이벌 장르에 한국의 놀이 문화를 접목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처럼 한국 내 양극화 문제를 지적해 공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미주,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대륙에 걸쳐 수십여 국가에서 ‘오늘의 TOP 10’ 콘텐츠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지난달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4개는 중국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5위는 미호요의 ‘원신’이 차지했고, 7위는 ‘기적의검(4399코리아)’, 8위 히어로즈 테일즈(37모바일게임즈), 9위는 삼국지 전략판(쿠카게임즈)’이었다.

1위는 국내 게임업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차지했고, 2위부터 4위까지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가 이름을 올렸다.

간편결제·송금 앱 토스의 사용자 수(MAU)는 전월 대비 180만명가량 늘어난 1596만9337명을 기록했다. 최근 문을 연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사전예약으로 사용자 수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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