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CBS노컷뉴스는 김씨가 화천대유 법인으로부터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박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이모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소명자료를 통해 "저는 2016년 4월부터 11월까지 화천대유 상임 고문료를 받은 것 외에 다른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분양업자는 먼 친척이긴 하나, 이씨와 김씨 간 이뤄진 거래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저는 특검 시작 후 대변인을 통한 공식 설명 외에는 외부와의 접촉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최대한 자제했다"면서 "김만배씨도 관계가 단절돼 특검 이후 현재까지 전화 통화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