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그린산단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2021-10-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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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의회 제공]

경기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Green & Clean 21’이 지난 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안산형 그린뉴딜정책을 통한 그린산업단지 기반 조성 방안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의원연구단체 소속 강광주, 윤석진, 현옥순, 이진분, 김정택 의원과 연구단체 자문단을 맡고 있는 안산환경재단 지속가능정책실 관계자를 비롯, 안산시 에너지정책과 등이 참석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돼 온 이번 연구 용역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던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 개요와 배경, 환경 분석, 발전 방안 도출 등 용역의 전 부문이 상세히 소개됐다.

보고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수요 기업 중심의 그린산업 전환 여건 및 실태에 대한 조사 분석 연구를 통해 안산스마트허브의 그린산업단지 기반 조성 정책 수립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지난 6개월 간 안산스마트허브와 안산 지역 기업 관련 환경 분석과 설문 조사 분석 등을 수행해 왔다.

그 결과 안산의 기업들은 그린사업체 전환 노력과 참여 의향이 대체로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다소비 제조 기업이 대부분이라 에너지 절감 인식이 낮고 안산형 그린뉴딜에 관한 관심도가 적은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사진=안산시의회 제공]

타개책으로는 △수요자 주도의 재생에너지 확산체계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참여 확대를 위한 인허가 과정 개선·인센티브 제공, △공공기관 주도의 선도적 RE100 참여 유도, △신재생 유망분야 R&D 지원 강화, △안산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홍보 등이 제시됐다.

보고회에 참석자들은 이같은 용역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 탄소 저감을 목표로 하는 그린뉴딜 정책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신재생 에너지 사용의 비율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너지 정책 또한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 위주로 전환되어야 더욱 실효성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공공 영역에서 그린산업에 민간의 참여 동력을 이끌어낼 방법을 보고서에 담을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강광주 대표 의원은 “이번 연구 용역에서도 확인됐지만 정책의 성공 여부는 수요 주체들의 참여도가 얼마나 높으냐에 달려있다”면서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소중한 자료가 완성된만큼 그동안의 활동 사항을 잘 정리해 의미 있는 정책을 도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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