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신안산선 향남 연장 타당성 검증...넥스트레인 용역 착수

2021-10-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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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노선 활용해 적은 사업비로 철도 인프라 확충 가능

화성시청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1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자인 ‘넥스트레인’이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가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을 공식 건의한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시에 따르면 용역은 (사)대한교통학회가 맡아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건설비·운영비 산출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분석 △사업 타당성 검증 등으로 진행된다.

용역 결과 경제성이 인정되면 넥스트레인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22년 하반기에 설계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시가 지난 4월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에 대한 협의 의견을 조회한 뒤 관련 기관의견을 토대로 보완해 건의해 이뤄진 만큼 사업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연장은 화성 전역이 특화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과 힘을 모아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 연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국제테마파크까지 오는 신안산선을 송산과 남양을 경유해 향남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기존 노선을 활용해 비교적 적은 사업비로 철도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29일 기존 노선 활용해 적은 사업비로 철도 인프라 확충 가능 노선 병점 연장 운행 및 병점역 환승 여건 개선 검토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GTX-C 노선 병점역 연장사업은 양주(덕정)에서 수원까지 예정된 GTX-C 노선에 기존 1호선 선로를 활용, 약 7.3km 구간을 연장 운행하는 것으로 최고 200km의 속도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로 주파가 가능해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용역 기간은 내년 6월까지이며 △장래 교통 수요 예측 △GTX-C 노선 병점 연장 타당성 검토 △철도 시스템 및 열차운영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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