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저축은행·카카오뱅크’에 가계대출 관리 재차 당부

2021-09-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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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보다 적극적인 가계대출 억제를 주문하고 나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SBI저축은행을 포함한 저축은행 3곳의 관계자를 호출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제한하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24일에는 KB저축은행 관계자를 불러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요구했던 바 있다.

KB저축은행은 올해 6월 말 가계대출 잔액이 약 1조567억원으로 작년 말(7643억원) 대비 38.2%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금융위로부터 재차 가계대출 관리 요구를 받았다.

저축은행 업계 가계대출 증가율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간 증가율 목표치 21.1%를 고려할 때 상반기 증가율이 기준 속도를 초과한 상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가계대출 총 잔액은 약 36조87억원이다.

이는 작년 말 잔액인 31조5948억원보다 14.0% 늘어난 규모다. 개별 저축은행을 보면 79곳 가운데 17곳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이 이미 21.1%를 넘었다.

특히 금융그룹 계열 저축은행의 증가율이 높았다. 대신저축은행(78.9%), DB저축은행(23.7%), BNK저축은행(36.3%),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41.4%), 신한저축은행(26.9%), NH저축은행(23.4%), KB저축은행(38.2%), 키움저축은행(22.6%), 키움예스저축은행(30.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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