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홀린 ‘K-가전’

2021-09-24 08:01
  • 글자크기 설정

ACSI 생활가전 만족도 조사서 삼성전자 1위, LG전자 2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생활가전 만족도 조사에서 나란히 1·2위에 오르며 ‘K-가전’의 저력을 과시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생활가전·전자제품 평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평점 80점, LG전자는 평점 79점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8점이었던 평점을 80점으로 끌어올리며 순위도 6위에서 1위로 급등했다. ACSI가 생활가전 분야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이후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비자들의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평균 78점으로 작년보다 1.3% 감소해 삼성전자의 상승과 대조를 이뤘다.

ACSI 측은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3% 상승한 80점으로 업계 선두에 올랐다”며 “공급부족 문제로 인해 대체로 생활가전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졌지만 삼성전자는 고비를 넘겼다”고 평가했다.

같은 조사에서 2019년 82점, 지난해 80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LG전자는 올해 79점을 획득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일렉트로룩스, GE가 78점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뒤를 이었다. 월풀은 77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또 다른 소비자 만족도 평가인 ‘JD파워’에서도 올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지난 7월 선보인 성조기 무늬의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