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잘못하면 대선판이 흔들릴 수도 있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확실한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이재명 게이트'로 몰고가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보도로만 보더라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사업자 선정 의혹 △개인에 천문학적 수익을 준 사업구조 △정계·법조계 실력자들과의 커넥션 등 현재까지 나온 의혹을 요약해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천억원의 부동산 개발 수익이 미심쩍은 개인에게 돌아갔다"며 "이재명 후보에게 책임이 없더라도 대장동 사업 진행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2014년 사업 계획 당시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들 사이에서는 "수익 배분이 비정상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묵살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의 지분을 가진 민간 기업에게 과도한 배당금이 돌아갈 가능성이 이미 제기됐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