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통합러시아당이 46.17% 득표율로 선두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재 개표가 약 50% 진행된 상태다.
제1야당인 공산당은 21.36%, 자유민주당은 8.07%, 정의러시아당은 7.62%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은 5년 임기의 하원 의원 450명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다.
관건은 통합러시아당이 득표율 5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는지다. 지난 2016년 선거 당시, 통합러시아당은 54.2%의 득표율을 기록, 343석을 확보했다. 이는 독자적으로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숫자다.
전체 의원 중 절반인 225명은 지역구별 의원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지역구제로 선출된다. 나머지 225명은 정당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각 정당이 득표한 비율에 따라 일정 수의 의석을 배분받는 비례대표 정당명부제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