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계속된 거리두기 연장 조치로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을 앞두고 500억원을 긴급 편성해 융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인천 최초로 시행된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은 1년간 대출이자 전액을 시가 부담하는 특례보증으로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1~5차에 걸쳐 12,720개 업체에 총 2,300억원을 지원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인기를 끌었다.
이번 무이자 대출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영업악화 등 피해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며 시가 대출이자를 직접 부담해 1년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올해 1~5차 인천시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을 이미 지원받았거나 인천신보 보증 제한 업종(사치·향락 등), 보증 제한 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의 자금 신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심사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한도심사 문턱을 낮춰 신속하고 간편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3일부터 자금 한도 소진시까지이며 신청접수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인천신보 각 지점에 방문하거나 인천신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 대출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무이자 대출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으로 이번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 연장과 대출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신속한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