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이번 주 확진자 이틀 연속 2000명 넘어…4차 유행 현재진행형"

2021-09-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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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이번 주에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4차 유행이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경고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예방접종률이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 일상회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정부가 백신접종률, 자영업자의 고통, 두 번이나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까지 고려해 이번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추석 연휴를 맞아 느슨해진 긴장감 속에 방역의 빈틈이 커진다면, 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연휴 중 역사‧터미널 등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응급의료기관도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김 총리는 "최근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다소 줄어든 반면, 수도권의 유행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라며 "지난달 휴가철과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 연휴에 ‘지역 간 감염의 악순환’이 또 발생한다면 4차 유행은 더 길어지고, 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수도권의 확산세를 반전시키는 데 정부의 방역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며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는 직장이나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대폭 늘리는 한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한 방역점검 활동에도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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