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광교중심광장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 ‘CBD 및 가로공간 통합설계용역’을 추진하면서 첫발을 뗐고 2015년 9월 사업시행자(수원시·경기도·용인시·GH) 간 ‘경기도 신청사 및 광교 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하며 중심업무지구의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지만 경기도청사 건립 지연, 사업시행자 간 의견 차이 등으로 그 동안 사업계획단계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올 2월 시와 경기도·GH 등 공동사업시행자회의를 열고 ‘중심광장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급물살을 탔데 이어 지난 7월 또 이들과 연속회의를 통해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심광장 조성사업 추진을 논의하는 등 청신호가 켜졌다.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수원컨벤션센터와 경기융합타운을 지하 보차도로 연결해 주차장 등을 공유함으로써 유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결과와 중심광장이 경기융합타운과 광교호수공원 등을 연결하면 사람과 지역, 경제와 자연이 어울리는 광교 신도시 핵심모델이 될 수 있어 ‘명소화 사업’으로 추진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와 GH는 경기도의 신속한 결정을 요청했고 도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항들이 있지만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중심광장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
중심광장은 광교 롯데아울렛 뒤편으로 연면적 1만 2140㎡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하에는 수원컨벤션센터와 경기융합타운을 연결하는 보차도(步車道)를, 지상에는 ‘보행 브리지’를 건설되며 시는 지하 보차도가 조성되면 수원컨벤션센터와 경기융합타운의 주차장 공유 효과로 중심광장 주변 주차난을 해소됨은 물론 상습정체 구간인 광교중앙로사거리의 차량정체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열 시 도시개발과 택지개발팀장은 “광교중심광장이 조성되면 광장 일원은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공동사업시행자가 힘을 모아 진행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