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에 따르면 청년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청년 마인드케어) 사업은 5년 이내 정신과 질환을 최초 진단받은 만 19~34세 경기도 청년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 36만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발병 초기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정신질환 특성상 청년들의 정신건강 조기 회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지원 대상 질병이 정신과 질병코드 F20~29(조현병, 분열형․망상장애) 또는 F30~39(조울증·우울증을 비롯한 기분정동장애)뿐이었으나 지난 8월부터 F40~48(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 및 신체형 장애)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지원 제외 대상을 기존 ‘건강보험료 체납자’에서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급여제한을 받는 경우’로 축소해 보다 많은 청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원 희망자는 외래치료 후(5년 이내 초진) 도내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도 청년들의 심리․정서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마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검정고시 합격률 대비 2.3%p 상승···올해 전체 3,176명 합격
이와 함께 도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청소년들이 ‘2021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합격률 9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1일 도내 17개교에서 진행된 2021년 제2회 검정고시(초등, 중등, 고등)에 ‘꿈드림’ 소속 청소년 1,762명이 응시했고 같은달 30일 발표 결과 1605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 4월 제1회 검정고시 합격률 88.7%(1770명 응시, 1571명 합격) 대비 2.3%p 상승했으며 올해 전체 합격률은 89.9%(3532명 응시, 3176명 합격)다.
도에서 운영하는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대비반과 맞춤형 학습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지자 지난해부터 화상수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김향자 도 청소년과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복지, 교육·학습, 직업·자립, 건강 등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적극 홍보해 학교 밖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세상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1곳과 연천을 제외한 각 시‧군에 1곳씩 총 31개의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