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SK바이오 백신 ‘임상 3상’ 효능평가 지원

2021-09-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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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에스티팜 효능 평가 지원도 속도

김부겸 국무총리(앞줄 왼쪽 두 번째)가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K백신 및 코로나 항체치료제 개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참여자 임상검체에 대한 효능 평가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국내외로부터 수송된 임상검체로 중화항체 분석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중화항체 분석은 BL3 시설이 필요하며,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고 검사를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장 소장에 따르면 임상 3상 분석 대상 검체는 약 1만2000여건에 달한다. 임상 검체의 70% 내외는 센터에서, 나머지 30% 내외는 국제백신연구소에서 분석한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또한 진원생명과학의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시험 피험자 검체를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티팜·진원생명과학 등에 차세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에 대한 전 임상 동물실험을 시행해 효능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장 소장은 “경구약은 의료기관에 입원하지 않아도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국내외에서 코로나19 경구항바이러스제를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경증·중등증 경구치료제로는 코비블록(카모스타트), 피라맥스(알테수네이트·피로나리딘), 레보비르(클레부딘)가 임상시험을 2상까지 완료했다.

현재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렘데시비르와 코비블록(카모스타트) 병합치료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166명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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