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종단하는 도시고속철도(MRT) 운영회사 MRT자카르타는 1일, 동자카르타 풀로가둥공업단지지구에서 공공교통지향형개발(TOD)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공단을 운영하는 주영(州営) 자카르타 인더스트리얼 에스테이트 풀로가둥(JIEP)과 지난달 31일 동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풀로가둥공업단지는 MRT자카르타가 계획하는 3기공사 구간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JIEP는 TOD와 MRT의 차량기지 건설용지를 MRT자카르타에 제공한다.
JIEP의 란디 사장은 “MRT자카르타와의 협력은 분양아파트와 녹색공간 정비 등 공단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목표와 완벽하게 일치된다”며, “MRT와의 협력으로, 공단 내 근로자들의 통근이 편리해지며, 투자가들에게도 더욱 매력있는 장소로 탈바꿈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편 지난 4월 주 운수국은 주 북부지역과 연결되는 자카르타경량궤도교통(LRT)을 동자카르타 벨로드로메(Velodrome)역에서 출발해 풀로가둥공단을 경유, 할림지구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