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상승반전을 노리고 있다.
2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11%) 떨어진 3203.57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8.99포인트의 약세를 기록했지만 낙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은 851억원, 기관은 674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51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 부진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지만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국내 수출업체들의 실적과 관련 깊은 미국 ISM 제조업 PMI 호조에도, 최근 3거래일 연속 강세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 및 미국 고용지표 대기심리로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전거래일 발표된 8월 수출 지표 호조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가 진정됐기 때문에 대형주들의 주가 흐름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일 업종 및 종목 관점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카카오뱅크의 대규모 블록딜 수요예측 소식"이라며 "약 1조원에 달하는 물량이므로 카카오뱅크 포함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0.89%), LG화학(-0.83%), 현대차(-0.47%), NAVER(-0.45%), 삼성바이오로직스(-0.42%), 삼성전자우(-0.14%) 등은 하락하는 중이며 카카오(0.9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5.49%)과 금융업(-1.0%), 통신업(-0.58%), 비금속광물(-0.56%), 전기가스업(-0.47%) 등이 약세고, 철강금속(1.56%), 증권(0.84%), 운수창고(0.32%), 기계(0.3%), 건설업(0.15%) 등은 강세다.
코스닥 지수도 강보합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0.93포인트(0.09%) 오른 1046.9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523억원, 기관은 39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559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치엘비(3.64%), 씨젠(1.05%), 카카오게임즈(1.00%) 등은 오르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1.56%), 펄어비스(-1.12%), 알테오젠(-1.05%), 엘앤에프(-0.86%), SK머티리얼즈(-0.81%), 셀트리온헬스케어(-0.08%)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1.39%), 기계/장비(0.65%), 비금속(0.33%), 디지털컨텐츠(0.28%), 통신서비스(0.23%) 등이 오르고, 섬유의류(-0.44%), 컴퓨터서비스(-0.4%), 화학(-0.37%), 운송(-0.37%), 음식료/담배(-0.36%)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