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하반기(7~8월)에만 1조7000억원의 주택사업을 수주하며 수주목표 초과 달성의 청신호를 알렸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전체 5조9155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5% 상승한 것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 사업,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 등을 포함해 약 1조7000억원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284-2번지 일원에 연면적 16만3704㎡, 지하 6층 ~ 지상 49층, 공동주택 810가구, 오피스텔 55실,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513억원 규모이며, 2021년 12월 착공 예정이다.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592-4번지 일원에 연면적 9만8944㎡, 지하 6층 ~ 지상 28층, 3개동, 546실의 오피스텔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1630억원 규모로, 2022년 9월 착공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거점지역 수주 추진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의 성과로 호치민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가구)과 호치민 '센추리아 D9 개발사업'(아파트·빌라·숍하우스 2410가구)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금융 투자,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마곡 MICE 복합개발사업,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최근 하남 H2 프로젝트까지 수주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거점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외 개발사업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