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본선진출자 확정

2021-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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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개국 103명 참가·12개국 26명 본선행

2017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 입상자인 송지원이 결선에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장면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리는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본선진출자가 결정됐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지난 27일 “8월 12일 서울에서 개최된 예비심사에서 본선 심사위원장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예비심사위원단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가네스 아루스타모프(바젤 음악원), 황재연(줄리아드 음악원) 등 26명(12개국)의 본선 경연자를 선정했다”라고 발표했다.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는 총 24개국 103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본선 진출자 중 닐센 콩쿠르, 메뉴인 콩쿠르, 센다이 콩쿠르, 베토벤 콩쿠르, 모차르트 콩쿠르, 티보 바르가 콩쿠르,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등의 기수상자들이 포함되어 있어 올해 경연에서도 높은 수준의 경연이 예상된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윤이상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며 올해에는 바이올린 부문이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7400만원(우승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되며,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 2차 본선 진출자 중 가장 젊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영재특별상과 결선에서 최다 관객 투표를 얻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이 마련되어 있다. 1위 입상자는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서 협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

본선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10월 전 세계에서 통영으로 모인다. 10월 30일 참가자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31일과 11월 1일에는 제1차 본선, 11월 3~4일에는 제2차 본선, 11월 6일 결선 무대를 가지게 된다. 입상자 콘서트는 11월 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김남윤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이스라엘·미국의 슈무엘 아슈케나지, 한국의 정준수, 러시아·프랑스의 보리스 가를리츠키, 독일의 레나 노이다우어 및 다비트 슐트하이스, 캐나다·미국의 루시 로버트, 일본의 다카시 시미즈, 중국의 톈와 양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여 공정한 심사를 할 예정이다.

본선에 참가한 진출자는 1·2차 본선에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윤이상 '리나가 정원에서'(1984/85)와 '가사'(1963), 베토벤·브람스·시마노프스키·프로코피예프·풀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하며, 결선 진출자들은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등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한 곡을 선택하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콩쿠르 결선에서는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경연자들과 협연한다.

2011년 결성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국내외에서 모인 실력 있는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하인츠 홀리거, 크리스토프 포펜, 미하엘 잔덜링,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스테판 애즈버리, 알렉산더 리브라이히 등 세계 정상급 지휘자들이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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