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다음달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범위 이내'로 일괄 축소한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를 위해 신용대출 한도 축소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중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조정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적용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도 축소는 신규대출이나 증액에 한해 적용되며 기존 대출을 연장하거나 재약정하는 경우에는 제외된다.
우리은행에 앞서 농협은행도 지난 24일부터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소득의 100%로 줄인 바 있다.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