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애플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내년 1월 이후로 또다시 늦췄다.
2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0월로 예정했던 사무실 복귀를 내년 1월 이후로 미뤘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며 오는 9월 초부터는 주3일 출근을 의무화하는 업무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0월에는 이전처럼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애플만이 아니다. 전염성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주요 기업들이 연이어 사무실 복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주 미국 내 직원의 사무실 복귀를 내년 1월로 연기했다. 아마존도 이달 초 사무실 복귀를 내년 1월로 늦춘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다음 달 7일로 예정했던 사무실 복귀 일자를 오는 11월로 미뤘다.
알파벳, 제너럴모터스(GM), 월마트 등은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일부 기업은 마스크 착용도 강제화하는 움직임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