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김 위원장과 식사를 하며 최근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와 갈등 상황을 비롯한 최근 당내 현안을 두고 조언을 구했다.
이날 오찬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의 주선으로 진행됐으며, 정 전 부의장도 오찬 자리에 함께했다.
이는 대선주자 토론회 참석 등을 두고 윤 전 총장과 이 대표 간의 신경전이 격화하면서 당이 내분 양상으로 흘러가는 데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직후인 지난달 31일에도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가 면담을 한 바 있다. 양측은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식사와 대화를 나누는 사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