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전 KBS 사장이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 신임 위원장은 오는 2024년 7월 22일까지 약 3년의 동안 방심위를 이끌게 된다.
9일 방심위는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취임식을 열고 정 전 사장을 호선으로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을 부위원장으로 황성욱 변호사를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방심위원은 정 위원장을 포함해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 황성욱 전 방심위 상임위원(변호사), 김유진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옥시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이상휘 세명대 교수,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등 9명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방심위가 출범까지 6개월의 공백이 있었다”면서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사회적 대가를 치르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공방과 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살아오면서 비판에 대해서는 늘 마음을 열고 경청했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원회가 정식으로 가동되면서 6개월간 밀린 16만8389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방송 9396건, 통신 15만8993건, 디지털 성범죄정보 7608건 등이다.
정 위원장은 “성범죄정보 등 우리 사회에 해악이 되는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면서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심의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규제와 언론·표현의 자유 사이에서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방송과 정보통신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행여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도 있는 규제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절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책임지지 않고 거짓, 편파, 왜곡을 일삼는 행위에 대해 위원회에 주어진 책무를 주저함 없이 수행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과 심의 업무의 중립성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면서 “밖으로부터의 어떤 압력도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9일 방심위는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취임식을 열고 정 전 사장을 호선으로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을 부위원장으로 황성욱 변호사를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방심위원은 정 위원장을 포함해 이광복 전 연합뉴스 논설주간, 황성욱 전 방심위 상임위원(변호사), 김유진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옥시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이상휘 세명대 교수,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등 9명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방심위가 출범까지 6개월의 공백이 있었다”면서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사회적 대가를 치르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위원회가 정식으로 가동되면서 6개월간 밀린 16만8389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방송 9396건, 통신 15만8993건, 디지털 성범죄정보 7608건 등이다.
정 위원장은 “성범죄정보 등 우리 사회에 해악이 되는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면서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심의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규제와 언론·표현의 자유 사이에서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방송과 정보통신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행여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도 있는 규제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절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책임지지 않고 거짓, 편파, 왜곡을 일삼는 행위에 대해 위원회에 주어진 책무를 주저함 없이 수행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과 심의 업무의 중립성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면서 “밖으로부터의 어떤 압력도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