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올해 2회 검정고시 11일 시행…총 4852명 응시

2021-08-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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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졸 343명·중졸 855명·고졸 3654명 응시

"합격 여부는 이달 30일 누리집서 확인"

지난 4월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월곡중학교에서 열린 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차례대로 고사장에 입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오는 11일 서울 시내 14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343명 △중졸 855명 △고졸 3654명 등 총 4852명이 응시한다. 장애인 41명과 재소자 20명이 포함됐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선린중(1개교)이며, 중졸은 역삼중·공릉중(2개교), 고졸은 상봉중·구산중·오남중·송파중·목동중·구암중·양진중·월곡중(8개교)이다.

시각장애인 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른다. 재소자들을 위한 별도 고사장도 마련된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확진자는 사전신청을 통해 별도 고사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신청기간·방법 등은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검정고시에도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와상장애인 이은지씨(30)는 고졸 검정고시를 자택에서 치른다. 이씨는 누워서만 생활해야 하기에 학업을 이어갈 수 없었지만, 검정고시에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하고,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은색 볼펜, 중졸·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중졸·고졸 응시자 중 점심시간이 포함된 경우는 개인별 도시락과 마시는 물도 준비해야 한다.

시험 당일 고사장에는 차량을 주차할 수 없고, 시험 도중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를 소지하면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고사장 입실 시간은 오전 8시부터다. 입실 전 체온 측정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응시자는 평소보다 일찍 고사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고사장별 인원을 20명 이하로 배정해 응시자 간 거리가 1.5m 이상 유지되도록 했다며,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서울시교육청은 당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한 검정고시 시행을 위해 시험일까지 소모임과 밀집 장소·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응시자 유의사항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격 여부는 이달 30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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