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편의점 로손은 지난달 30일, 파나소닉과 함께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한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양사가 협력해 신환경 매장을 중국에 설치하는 것은 상하이(上海)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다롄의 신규 매장에는 로손 최초로 비대면 락커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이 설치된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에서 IoT를 활용한 매장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로손의 현지 자회사(大連羅森便利店)와 파나소닉의 중국 법인 마쓰시타전기(松下電器(中国))가 다롄시 중산(中山)구 제팡루(解放路)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에는 파나소닉의 독자기술인 '나노이' 발생기를 탑재한 업무용 에어컨이자 공간제균탈취기 '지아이노' 등이 도입된다. 파나소닉의 중국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수경재배 야채 등도 판매된다.
로손과 파나소닉은 지난 4월, 상하이시에 친환경 모델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로손은 1996년, 상하이에 중국 본토 1호점을 오픈했다. 이후 충칭(重慶)시, 랴오닝성,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베이징(北京)시, 톈진(天津)시, 후베이(湖北)성, 안후이(安徽)성, 후난(湖南)성 등에 올해 6월까지 총 3773개점을 출점, 일본계 편의점으로는 최대 점포 수를 기록하고 있다. 로손은 2025년까지 매장을 1만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