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2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자발적 선제검사는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확산을 막고, 내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수원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19명인데 그중 동거인을 포함한 ‘가족 간 감염’은 72명(32.9%)에 달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53명(24.2%)이었다. 확진자 중 ‘무증상 감염자’는 36명(16.4%)였다“고 코로나 확진자 발생 원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 시장은 “27일 하루에만 ‘수원 확진자’가 43명 발생했고 일주일간(21~27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0명을 넘어섰다”며 “더 늦기 전에 코로나19의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이날 열린 8월 중 확대간부회에서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발굴해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함께 요청했다.
염 시장은 이날 비대면·대면 병행 방식으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무더위가 예년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찾아왔다”며 “온열 질환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홀몸 어르신과 쪽방촌 거주민에게 냉방 용품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돌봄 인력은 취약계층 점검을 강화하도록 조처하라”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공공·민간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 5년 동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노동자 156명이 산재를 당했는데, 그중 건설업 노동자가 76명이었다”며 “건설 현장에 ‘폭염 기간 낮 시간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공공일자리 사업도 폭염 기간에는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중단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