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이다빈, 태권도 67㎏ 초과급 '은메달'...한국 올림픽 사상 첫 '노골드'

여자 태권도 이다빈(25)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여자 67㎏ 초과급 결승에서 세르비아 밀리차 만디치에게 7대 10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다빈은 1라운드에서 만디치에게 연이은 공격을 허용하며 0대 5로 고전했다. 2라운드에서는 반격에 나서 3대 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3라운드 중반 주먹 공격과 옆차기로 점수를 보태 6대 6 동점을 만들었지만 만디치의 주먹 공격을 허용해 한 점을 뺏겼다. 이다빈은 경기 종료 직전 분투했지만 만디치에게 추가 점수를 내주며 은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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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도쿄올림픽 태권도 종목 6개 체급에 출전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이후, 종주국인 한국이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남자부 73kg급 안창림(27)과 58kg급 장준(21)이 동메달을 따냈다.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 결승 한국 이다빈이 세르비아 세르비아 밀리차 만디치와의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