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주재…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당부할 듯

2021-07-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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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연장·비수도권 3단계 협조

리얼미터 조사…44.7%…3주 연속 40%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연장과 비수도권 3단계 일괄 상향 정부 방역지침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부터는 지난 12일 수도권에 적용된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 시행된다. 비수도권에는 지난 18일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시행된 데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일괄 상향돼 실시된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 종사자들에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집행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도 “국민들께서 어렵고 힘들겠지만 지난 2주간 적극 협조해 주신 것처럼 조금 더 인내하며, 지금의 고비를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해 전국적 차원에서 범국가 총력체제로 대응해야 하겠다”면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역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정부는 지자체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이날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7월 3주 차(19~23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4.7%(매우 잘함 25.9%·잘하는 편 18.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489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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