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소형슈퍼 체인점 박 호아 사인(Bach Hoa Xanh)은 20일, 호치민 시내에 있는 35개 매장에 대한 24시간 영업허가를 호치민시 상무국에 신청했다. 사실상의 록다운(도시봉쇄)이 실시된 이달 9일 경부터 시내 슈퍼에 신선식품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영업시간 단축 및 일시폐쇄 등으로 소비자들은 상품구매를 위해 장시간 줄을 서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24시간 영업으로 '생필품 난민' 현상을 해소하고자 하는 조치로 보인다.
박 호아 사인은 호치민시에만 약 5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통상 영업시간은 오전 6시 반~오후 9시 반. 이번에 24시간 영업 신청을 한 35개 매장은 시내 모든 지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각 지역에서 골고루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