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청 소재지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는 전통문화가 생동하는 도시다. 그에 걸맞게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한식, 한지, 한옥, 한방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며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했다. 이곳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성전을 새로 건립하며 진리의 전당 역할과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함께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5일, 전주완산 하나님의 교회가 준공됐다. 완산구 평화1동에 위치한 이 교회는 지상 3층으로 연면적 2162.57㎡, 대지면적 5375㎡ 규모다. 건물의 연회색빛 외벽과 크게 난 파란색 창은 주변 녹지와 어우러져 밝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교회 김영환 목사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이웃들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힘쓰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각각 ‘핸드투핸드 릴레이’와 ‘하트투하트 릴레이’를 전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손편지와 간식으로 꾸린 응원키트를 받은 전주시보건소, 덕진선별진료소, 화산선별진료소, 전북대학교병원 등의 의료진은 이들의 정성 어린 마음에 크게 고마워했다.
교회 새 성전 소식은 전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수원 권선구 호매실지구와 광교신도시, 남양주 별내신도시, 인천 영종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부산 해운대 등 40여 지역이다. 여수신기 하나님의 교회도 이웃들과 새롭게 만날 채비가 한창이다. 얼마 전 대법원이 여수시청에 하나님의 교회 건축을 허가하도록 확정판결했기 때문이다. 앞서 여수시청은 주택법과 건축법에 근거하지 않은 사유와 일부 민원을 들어 이 교회의 용도변경 신청을 불허했는데, 이어진 행정소송에서 1심과 2심에 이어 3심까지 여수시청의 처분이 불합리한 조치라고 판결한 것이다.
175개국 교회 320만 신자들은 지금까지 재난구호, 환경정화, 이웃돕기, 교육지원, 헌혈 등으로 지구촌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외 복지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며 방역물품, 성금, 생필품, 식료품을 지원했다. 지난달 칠레 산티아고 신자들이 지방자치단체 2곳에 식료품 세트를 기탁했는데, 이는 교회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동한 현지 정부 부처 관계자가 신자들을 대통령궁으로 초청한 후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는 대형마트와 협력해 1500인분 통조림을 기부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케이프타운대학교의 요청으로 테이블산 화재 복구에 참여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이웃들을 살펴온 교회의 진정 어린 행보에 각국 정부와 기관 등은 각종 상을 전하며 화답한다.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8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그린애플상 등 3000 회 넘는 상이 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