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시장은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폭염 속에서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일 땀을 쏟아내고 있지만,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 대응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만 더 일상을 멈추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째 1000명 이상 발생하면서, 안산시 역시 매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윤 시장은 확진자 발생 장소로 커피숍, 실내체육시설, 노래방과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산업단지 내 기업체를 꼽고, 이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산발적인 소규모 접촉감염과 깜깜이 확진자도 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윤 시장은 전 공직자가 방역에 최우선하는 코로나19 비상 방역조치를 가동하고 급증하는 확진자 진화에 나서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우선 양 구청 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점검반을 꾸려 일반음식점,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기업체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 기업인 단체와 적극 협력해 선제검사 참여 및 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해 나간다.
또 도심 순환버스 16대에 설치한 무인 방역기를 버스 95대에도 추가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형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에 대한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 범위도 확대, 집단시설에서 2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의 가족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역학조산 기간도 늘려 숨은 감염자 확산도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안산시 관내·외 이동량과 확진자 수 증가 사이에 연관성 등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방역대책도 도출할 방침이다.
한편 윤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