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38%…코로나 대응 부정 평가 44%로 급상승

2021-07-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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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부정 평가는 52%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당 서기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응답률 16%)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평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신뢰수준 95%), 38%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다. 유보 의견은 9%다.
연령별로는 18~29세(이하 20대)에서는 30%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55%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30대는 48%가 긍정, 42%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40대는 긍정 52%·부정 45%이며 50대는 긍정 41%·부정 53%, 60대 이상은 긍정 28%· 부정 60%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47%는 ‘잘하고 있다’, 44%는 ‘잘못하고 있다’로 평가했다.

이는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올해 4월 최저치(43%)에 가까운 수치다.

긍정 평가자의 응답 이유로는 백신 확보·수급(18%), 방역·확산 억제(15%), 거리두기 정책·단계 조정(13%), 다른 나라보다 잘함·세계적 모범(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백신 확보·공급(37%), 규제 약함·느슨함·미흡(12%), 방역·확산 억제 못함(10%)을 이유로 들었다. 거리두기 단계 부적절·모호함, 초기 대응 잘못·초기 입국 억제 미흡의 이유도 각각 9%로 기록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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