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여건이 매우 위축된 상황에서도 물·의료‧에너지‧미래 차 등의 신산업분야 유망기업 유치에 주력한 결과다.
이에 그간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 R&D 특구에 91개 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총 36개 사를 유치했다. 특히, 첨단 물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들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둥지를 틀고 매출액 증대, 신기술 사업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 5월에는 이래AMS(주)와 충북공장 이전과 미래 차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투자 821억원, 신규고용 118명)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대구시는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는 2차전지 분야 핵심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의 2500억원 규모 4공장 신설 투자를 유치했고, 수도권에서 대구로 본사 이전 등 역외 유망 물 기업 4개 사를 유치했다.
또한 대구시는 산업용지 분할, 입주업종 규제 해소 등 기업수요에 대응한 탄력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힘쓰고 산업별 관계부서·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도 갖췄다.
최근에는 대구국가산업단지 교통접근성 개선과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하기 더 좋은 대구’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이어 대구시는 역외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기업의 신·증설 투자, 공장 이전 확대 투자, 고용 우수기업 등으로 유치범위를 확대했다.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투자보조금 지원 한도를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하고 고용 창출 장려금, 직원거주지원비, 민간인 투자유치포상금 상향 등 투자지원제도를 보다 강화·운영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미래산업 분야 유망기업이 모일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해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의 5+1 미래 신선장 산업을 선도할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동대구벤처밸리 내 대구스케일허브(Daegu Scale-up Hub) 건립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동대구벤처밸리 내 위치한 대구스케일업허브는 지역 창업보육센터 중 최대 규모(지하 4층, 지상 11층, 연면적 1만3954㎡)로 지난 2016년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신규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공사비 335억(국비 160억, 시비 175억)으로 건립, 지난 6월 준공했다.
대구스케일허브는 창업기업 입주실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등 비즈니스 서비스 기업 입주실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이 26㎡부터 320㎡까지로 다양해 기업의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와 밋업존(Meet-up zone), 회의실, 라운지 등 입주기업의 편의를 돕고 입주기업 간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을 갖추고 있어 입주기업 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스케일허브는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에게 보육공간뿐만 아니라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동대구벤처밸리 내 다양한 기업지원기관들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예비, 초기 단계 창업기업의 고속성장을 입체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 모집대상은 예비창업자, 창업한 지 5년 이내의 기업, 그리고 비즈니스 서비스기업(지원기관)으로 입주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9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배춘식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앞으로 대구스케일업허브를 유망 창업기업을 성장·도약시키는 스케일업 집중지원시설로 육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