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미래 첨단 도시’ 꿈 달성...‘동분서주’

202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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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 평택발전 밑그림과 도약...‘100만 평택’ 조성 ‘총력’

 정장선 평택시장이 자신의 꿈인 '미래 첨단도시'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의 꿈은 무얼까? 그 질문의 답은 바로 수도권 최대의 ‘미래 첨단도시’ 조성으로 요약된다.

그리고 이 꿈을 향해 묵묵히, 뚜벅뚜벅 한 걸음씩 내딛는 이가 있다. 고향 발전을 위해 큰 밑그림을 그리고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동분서주하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라 하겠다.

평택시를 경기 남부권 핵심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정 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지난 3년 동안 쉴 틈 없는 행군을 했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또 주민들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며, 여기에 미래 먹거리를 챙기기 위한 행보까지 하루 24시간이 짧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그는 지금도 평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족한 점을 메우고 채우며 혼신의 힘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 7기 3년간 그의 행적을 돌아보고 또 그 성과를 분석, 부족한 점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본다.

◆정 시장, 100만 평택 만들기 ‘선봉’··· 지역균형 발전 전략 완성 ‘불철주야’

평택의 발전은 한마디로 눈부시다. 소사벌지구 등 신도심이 생겨나고 고덕국제계획지구 등 도시개발이 추진되면서 대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우선 시의 면적이 넓어졌다. 20여년 동안 전개된 시와 당진시의 경계분쟁이 올해 초 마무리됐다.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이어 올해 2월 대법원도 평택항 신생매립지가 "평택시 관할이 맞는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현재 조성된 매립지의 70%는 시에, 나머지 30%는 당진시에 귀속됐으며, 향후 신생매립지 조성이 완료되면 여의도 7배 규모인 약 2046만㎡의 토지를 시가 관할하게 됐다. 따라서 서해안권에서의 평택 역할론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지만 평택항이 자리한 평택 서부지역은 오랜 기간 소외돼 왔다. 전체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서부지역의 인구는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에 민선 7기 시는 지난 2월 서부지역 발전 청사진을 담아 ‘뉴 프런티어 선언식’을 개최해 새로운 서부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서부지역의 발전은 먼저 평택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평택항의 물류‧관광 기능을 확대하고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해 국제적인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택항과 연결되는 국도 38호선을 확장하고 평택~포승 철도를 신설해 항만과 육지의 유기적 연계성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 2차 산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미래 지향적인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서부지역을 미래 도시로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동차를 연구‧개발하고 자동차 튜닝‧리사이클‧판매까지 아우르는 자동차 클러스터도 서부지역에 조성되며, 현덕지구와 포승BIX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가 산업 구조의 고도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뉴 프런티어 선언식에서는 서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 계획도 담겼다. 우선 화양‧만호지구의 도시개발을 조기 완료하고 서해안 복선전철의 통로인 ‘안중역’을 신설해 역 중심으로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또한 서부지역의 숙원 사업인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을 공공개발로 전환해 2023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평택항을 활용한 해양안전체험관, 현덕면 권관리 수변 친수공간, 평택항 배후단지 내 해양생태공원 등 서부지역을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교육‧문화‧의료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향후 5년 안에 서부지역에 들어설 계획을 추진, 명실상부한 첨단도시의 초석을 쌓을 방침이다.

◆평택 북부권은 브레인시티 개발···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대변신’

평택 북부지역에서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사실 조사 결과 성균관대의 사업 참여 포기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자, 정 시장은 새로운 밑그림을 그렸다. 이미 계획된 브레인시티 부지를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을 모색했고, 연구시설‧산업시설‧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브레인시티를 개발한다는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특히 종합의료시설용지와 의료연구개발 중심의 의료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브레인시티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이러한 계획 마련 후 시는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 2019년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약 3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았다. 올해 4월에는 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시작했으며 2026년에는 종합병원이 개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브레인시티 학교부지에 반도체와 관련해 카이스트-삼성전자 공동연구센터가 들어선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시는 인력양성을 위해 반도체 관련 대학 및 산학연구소 유치를 표명하며 정부, 카이스트,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평택시-카이스트-삼성전자 간 산학공동연구센터 유치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이 최근 확정돼 2024년 하반기까지 공동연구센터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브레인시티 사업 이외에도 북부권역에서는 △서정동 새뜰마을 △신장지역 △신장2동지역 △서정리역 도시재생 예비사업 등이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되고 있어,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기존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곡지구 도시개발 사업도 북부지역에서 추진돼 군 항공기 소음지도를 작성했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추진 등으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평택 남부권, 평택역 주변의 구도심권··· 사통팔달 ‘교통요지’로 탈바꿈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58.3%의 시민이 평택역 광장 방문 시 불편함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88.4%는 평택역 광장의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바람에 따라 시는 먼저 평택역 광장을 복합문화 광장으로 조성한다.

시는 기존의 복잡한 평택역 광장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시민이 머무르고 소통할 수 있는 랜드마크 공간으로 만들어 인접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키로 했다.

평택역 서측의 원평동 일원은 역세권 주거‧업무 거점개발로 개발이 추진된다. 미래의 성장 동력인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과 4차산업 지원시설과 같은 주거‧업무시설 등이 융합된 지역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평택역 인근 지역의 성매매 집결지는 폐쇄해 나간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평택경찰서·평택소방서와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성매매 집결지 폐쇄 이후 해당 지역은 민간 도시개발 등이 이뤄지기도 했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협소하고 노후한 시설 문제뿐만 아니라 시내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남부권에서는 안정지역과 신평지역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비전‧원평 지역도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해 원도심의 생활 수준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반도체 특화도시로 평택의 산업 구조를 첨단으로 고도화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 첨단도시 평택을 만들어 나갈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그동안 도시 성장의 기본을 확보하고 팽창을 거듭해 올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다시 한번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미래 첨단도시 평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재차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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