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쑤닝이거우 지배주주 개편에 주가 상한가

2021-07-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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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신유통혁신기금이 지분 16.98% 매입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쑤닝이거우 매장]

중국 가전 전문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쑤닝이거우(蘇寧易購, 002024, 선전거래소)의 주가가 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쑤신유통혁신기금이 쑤닝이거우의 주식 16.96% 매입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6일 중국 신랑재경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쑤닝이거우는 최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었던 자사의 주식 양도 관련 협의가 모두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장진둥(張進東) 쑤닝그룹 회장과 쑤닝그룹, 쑤닝전기그룹, 시짱(西藏·티베트)신탁 등이 각각 보유한 쑤닝이거우의 주식 3억1200만, 1억1600만, 8억6400만, 2억8600만주를 장쑤신유통혁신기금에 양도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모두 15억7800만주로, 전체 주식의 16.96%에 해당한다.
장쑤유통혁신기금은 장쑤성과 난징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설립한 기금으로, 알리바바와 샤오미, 메이디, TCL 등이 파트너로 포함돼 있다. 주식 양도 후 쑤닝이거우는 뚜렷한 지배주주가 없는 상태가 된다.

신랑재경은 앞서 알리바바가 쑤닝이거우의 지분 대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에 오를 것이란 보도는 잘못된 보도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쑤닝이거우는 이날 올해 상반기 예비 실적보고서도 공개했다. 적자 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 25억~32억 위안(약 4400억~5600억원)의 적자가 예고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가 1억6700만 위안이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수준의 적자 증가다.

회사의 유동성 경색과 매출 감소 등으로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쑤닝이거우는 설명했다.

다만 쑤닝이거우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회사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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