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민선7기 취임3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향후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년의 절반은 코로나와의 사투의 시간이었고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시련이었지만 감사하게도 광명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헌신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K방역은 위대한 광명시민의 승리”라며 코로나19 대응에 함께한 시민에게 감사의 맘을 표했다.
이어 “민선7기 광명시는 지난 3년 동안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로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일해 왔다”라며 “민선7기 광명시 3년 성과는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치켜 세웠다.
박 시장은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 일해 온 결과가 우리 삶 곳곳에서 다양한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광명시민이 가장 즐겨 찾는 안양천이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 최고의 방역쉼터가 됐고, 지속적인 안양천 환경개선을 위해 안양천 명소·고도화 사업과 국가정원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시민이 동등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 SOC 시설도 확대한 상태다.
주민자치와 시민참여 문화 확산, 주민의 힘으로 이끄는 도시재생으로, 시민이 도시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시민참여 기반을 조성했다고도 했다.
또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 살리기와 복지사각지대 보호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쌓기에도 총력을 다했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과 공공일자리도 계속 확대해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일자리와 주거, 교육이 있는 첨단미래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게 박 시장의 의지다.
이를 위해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보, 여의도 1.3배의 녹지공간이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다양한 교육문화시설과 생활 SOC 시설이 있는 명품교육도시 실현, 지하철, KTX,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철도중심의 대중교통망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올해 광명시는 시 개청 40주년을 맞았다. 30만의 시민이 함께 하는 명품도시로 발전하기까지 40년 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행복의 가치를 실현하는 도시, 시민과 함께 일하는 대표도시 광명시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