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홍 부총리와 이총재가 오는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조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가 단독으로 만난 것은 홍 부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부가 33조 규모의 추경을 통해 내수살리기에 나선 반면, 한은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일각에서는 재정·통화 당국이 엇박자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내주로 다가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관련 의제도 함께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일각에서 거시정책 기조의 조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최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재정당국과 통화당국 간 거시정책의 상호 보완적 역할 분담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