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벌였으며,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하여 지수화한 지표인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제조업 97, 건설업 8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먼저 건설업 전망치는 80으로 전 분기(84) 대비 하락 폭은 크지 않았으나 부분별 전망치가 모두 하락하였고, 특히 건축자재와 관련된 ‘건축자재 수급(34)’, ‘건축자재 가격(20)’ 부분이 매우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조업 전망치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급등에 대한 우려로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먼저, 섬유·의류 부문은 의류 소비 회복과 제조업 생산 증가에 따른 수요 개선이 예상되었으나, 수출입 컨테이너 확보의 어려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전망치 하락했다.
이어 기계산업 부문은 최근 ‘한국판 뉴딜사업’ 추진으로 인한 설비투자와 더불어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증가로 전망치가 상승했다.
더불어 자동차부품 부문은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불안정, 수출 해상 선박 대란으로 인한 납기 지연, 물류비 인상 등으로 전망치가 하락세이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던 지역기업들이 올해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반도체 부족과 원유,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하반기 산업 내 취약부문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원자재 공급망 점검 등을 통해 가격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조달 안정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