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IPTV) 3사가 코로나 국면 속에서 호황을 누렸지만, 정작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에는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에 따르면, IPTV 3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2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 기간 지상파만 1.4% 증가했고, 종합유선방송(-4.4%), 위성방송(-2.9%), PP·홈쇼핑(-0.2%) 등은 역성장했다. 전반적으로 방송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IPTV만 홀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방송사업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4578억원(17.6%) 증가한 3조599억으로 집계됐다. IPTV는 1조8924억원, 지상파 77억원, PP 9228억원, 위성 671억원, SO는 194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CP는 1549억원(적자전환) 감소한 246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유료방송업계의 쟁점인 ‘실시간채널 프로그램 사용료’ 부문에서 IPTV만 지급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PTV 3사가 실시간채널 수신료로 거둔 지난해 매출액은 1조9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지만, 전체PP에 지급하는 기본채널 프로그램 사용료는 4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하는 데 그쳤다.
IPTV 3사의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액 대비 기본채널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비율은 24.9%로 전년(25.4%) 대비 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SO는 2019년 55.6%에서 지난해 61.3%로 지급 비율이 늘어났고, 위성방송 역시 2019년 32.2%에서 지난해 33.3%로 올라갔다.
주문형비디오(VOD) 매출과 유료방송매출 등을 포함한 ‘총수신료 대비 사용료 지급률’도 IPTV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의 총수신료 대비 사용료 지급률은 2019년 48.1%에서 2020년 43.9%로 감소했다. SO의 경우 2019년 73.7%에서 지난해 77.2%로 늘었고, 위성도 41.7%에서 42.9%로 증가했다.
반면, IPTV가 홈쇼핑사로부터 거둬들인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액’은 2019년 23.5%에서 지난해 25.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IPTV 3사가 홈쇼핑 송출수수료로 거둬들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 2404억원에서 5년 새 약 4배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IPTV는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통해 이익 폭을 늘리면서도 정작 PP에 대한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에는 미온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에 따르면, IPTV 3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2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 기간 지상파만 1.4% 증가했고, 종합유선방송(-4.4%), 위성방송(-2.9%), PP·홈쇼핑(-0.2%) 등은 역성장했다. 전반적으로 방송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IPTV만 홀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방송사업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4578억원(17.6%) 증가한 3조599억으로 집계됐다. IPTV는 1조8924억원, 지상파 77억원, PP 9228억원, 위성 671억원, SO는 194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CP는 1549억원(적자전환) 감소한 246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유료방송업계의 쟁점인 ‘실시간채널 프로그램 사용료’ 부문에서 IPTV만 지급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PTV 3사가 실시간채널 수신료로 거둔 지난해 매출액은 1조9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지만, 전체PP에 지급하는 기본채널 프로그램 사용료는 4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문형비디오(VOD) 매출과 유료방송매출 등을 포함한 ‘총수신료 대비 사용료 지급률’도 IPTV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의 총수신료 대비 사용료 지급률은 2019년 48.1%에서 2020년 43.9%로 감소했다. SO의 경우 2019년 73.7%에서 지난해 77.2%로 늘었고, 위성도 41.7%에서 42.9%로 증가했다.
반면, IPTV가 홈쇼핑사로부터 거둬들인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액’은 2019년 23.5%에서 지난해 25.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IPTV 3사가 홈쇼핑 송출수수료로 거둬들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 2404억원에서 5년 새 약 4배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IPTV는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통해 이익 폭을 늘리면서도 정작 PP에 대한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에는 미온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