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열리는 MWC 2021에서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던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버즈2'가 사전 유출됐다. 갤럭시워치4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스마트워치 플랫폼을 통합하기로 한 후 처음 출시되는 제품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갤럭시버즈2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애플 3세대 에어팟과 경쟁하며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인도의 IT매체 91모바일이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버즈2의 공식 홍보 이미지를 유출했다.
91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와 갤럭시워치 액티브 제품군을 통합하기 위해 신모델의 이름을 갤럭시워치 액티브3가 아닌 갤럭시워치4로 정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5월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구글은 자사 스마트워치 플랫폼은 타이젠OS와 구글 웨어OS를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워치4는 통합된 스마트워치 OS를 탑재한 첫 번째 제품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버즈2는 갤럭시버즈 플러스의 후속 모델로, 갤럭시버즈 프로에서 외부소음 제거(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빼고 저렴한 가격과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강조하는 보급형 무선 이어폰이다.
91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버즈2는 무광택과 광택을 섞은 이중 마감 디자인으로 구성되며, 본체 표면에는 소음 감소를 위한 두 개의 마이크가 있다. 충전 케이스는 갤럭시버즈 프로와 동일한 정사각형 모양으로 구성된다.
제품 색상은 흰색, 검은색, 자주색, 녹색 등 네 가지를 제공한다. 앞서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에서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갤럭시버즈2의 충전 케이스에는 5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이어버드에는 6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