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종가기준 새 기록을 쓰게 될 전망이다.
24일 오후 2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6포인트(0.30%) 오른 3286.15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3억원, 968억원을 순매수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16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92.27까지 오르면서 장중 사상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엔화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데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특히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및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여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매파적인 연준의 흐름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상승폭이 제한 됐고,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종목군의 차별화가 특징”이라면서 “특히 전일에 이어 미국 증시처럼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적어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