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미원광장에 추억의 만월고무신 세워져

2021-06-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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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고무신 조형물 설치

흥남동 소규모도시재생사업, 미원광장에 검정 고무신 조형물.[사진=군산시제공]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주도로 미원광장에 검정 고무신 조형물이 설치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최근 지역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무신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하고 미원광장의 변화발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고무신 조형물은 흥남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옛 미원동에 위치했던 경성고무의 만월표 고무신을 모티브로 과거의 활발했던 생산활동의 주체인 노동자들을 기억하고, 군산 야구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인근 남초등학교 야구부 역사를 기념하고자 만들어졌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소규모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며 주민 주도로 이루어진 도시재생의 결과물을 볼 수 있어 뜻깊고,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해왔던 이곳 미원광장을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옛 기억과 추억의 공간으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흥남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3억2천만원으로 마을장터 개설, 미원광장 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실시한 주민참여 소규모 재생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군산시는 ‘전북 농업, 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약칭, 농민 공익수당)의 신청·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7월 15일까지 지급대상자 충족여부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5월 21일까지 농민 공익수당 신청접수를 완료한 바 있으며, 7월~8월 중 제외대상자 이의신청 기간 운영 후 지급 적합대상자를 선정해 9월 추석 전에 농민공익수당 카드(지역화폐)를 지급할 예정이다.

농민 공익수당 지원 대상은 2년 이상(2018. 12. 31. 부터 지속) 전라북도 내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돼 있으며, 1000㎡ 이상 경작하고 있는 농가다.

문영엽 농업기술센터소장은“9월 추석 전 농민공익수당 카드(지역화폐) 지급을 목표로 함으로써 농업인뿐만 아니라 군산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민 공익수당’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청년농업인 감소 등으로 농촌마을이 텅텅 비는 공동화의 어려움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위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 및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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