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GTX노선 유치 안산시민 오랜염원 외면해선 안돼"

2021-06-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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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C 안산 유치 올인···시민 소통부터 국무총리 면담까지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GTX C 안산 유치 올인을 위해 시민 소통부터 국무총리 면담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윤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안산 유치를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직접 건의하는 등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동분서주 하고 있다.

윤 시장은 15일 오후 가진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GTX C노선 안산 연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경기 서남부권 균형발전과 철도 공공성 증진을 위해 GTX C노선이 반드시 안산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안산선을 활용하면 사업 경제성에 큰 도움을 줘 결과적으로 사업 완성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윤 시장의 건의에 대해 안산 유치 필요성을 공감하며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윤 시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지역 정치권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김철민·고영인·김남국 등 안산지역 국회의원과 안산 연장을 촉구하며 한 목소리도 냈다.

특히 이들은 “GTX C노선 안산 유치는 안산시민의 오랜 염원인 만큼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가능한 모든 방안을 모색해 안산시민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윤 시장은 오는 18일 GTX C노선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부쩍 높아진 안산시민 관심에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현안 사항을 직접 보고한 데 이어 유튜브로 정책대담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윤 시장은 GTX C노선 안산 유치를 실현하고자 지난 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선제적으로 실시한 용역을 통해 도출한 수원~금정 구간 일부 차량 안산 운행 방안이 사업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안산 지역을 회·정차 지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고 귀띔한다..

무엇보다GTX C노선 기본계획 이전부터 여러 컨소시엄과 가진 수십 차례 협의를 통해 추가 정거장 설치에 따른 비용·선로 사용료 전액을 안산시가 부담하겠다는 의사도 적극 피력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GTX C노선에 입찰한 컨소시엄 3개사 중 1개사가 안산 내 추가 정거장 설치를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고, 나머지 컨소시엄도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윤 시장은 “안산시민이 안산에서 GTX C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에 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 사업비 4조3857억 원이 투입되는 GTX C노선은 수원(수원역)~양주(덕정역) 사이 74.8㎞를 이으며, 오는 18일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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