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시장, 청년들과 이색적 '무소음 워킹 투어 소통시간' 가져

2021-06-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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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청소년협의회 위촉식도 열어

한 시장(왼쪽)이 헤드폰을 끼고 청년들과 함께 사일런트 아트 워킹 투어를 하면서 종이인형을 만들고 있다. [사진=군포시 제공]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14일 청년들과 세상을 향한 소리없는 외침 시간을 갖고, 군포시 청소년협의회 위촉식을 갖는 등 하루하루 바쁘게 시정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 시장은 지난 12일 초막골 생태공원에서 30여명의 청년들과 2회에 걸쳐(회당 15명 내외) ‘사일런트 아트 워킹 투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시장과 청년들은 무선헤드폰을 끼고 음악에 맞춰 이동하면서 외부로부터의 무언과 무소음의 소통 시간을 보냈다.

한 시장은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청춘들 자신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억눌림을 털어버리고 마음속에서나마 세상을 향해 꿈과 소망을 외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화로 하는 일반적인 소통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으로 오가는 이색적인 소통의 무대를 제공, 청년들과 이심전심 소통을 시도했다는 게 주목할 만하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자 전원이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진=군포시 제공]

이와 함께 한 시장은 군포시 청소년협의회 위촉식도 가졌다.

청소년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구성한 군포시 청소년협의회는 14~18세까지 시정에 관심있는 60명의 청소년들이 4개 권역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집과정에서 주민등록 제한이나 면접심사 등 별도의 선발절차가 생략됐다고 한 시장은 귀띔한다.

행사는 협의회 신규위원들 위촉장 수여에 이어 청소년 참여사업을 소개하고 권역별로 자체 회의를 진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령 등에 규정된 협의회가 아니라 관내 모든 청소년 유관기관들이 협업해 청소년을 당사자로 하는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협의회 활동을 통해 참여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정책이 발굴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협의회 위원들은 앞으로 6개월간 권역별 워크숍 참여, 정책의제 발굴 및 선정, 최종 제안, 그리고 정책 반영 모니터링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군포시 청소년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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