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장관 광주 건물붕괴 현장 찾아…"부검에 신중해야"

2021-06-11 17:01
  • 글자크기 설정

"부검 관련 유족들 의견 청취"…11일 합동분향소도 참배

11일 오전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학동 4구역 재개발 붕괴사고 피해자 합동분향소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헌화·분향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1일 광주광역시 학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부검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광주 동구 학동 사고 현장을 찾아 "공공 형사 정책의 중심이 이제는 사람 생명과 신체에 대한 안전에 중심을 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고 현장 방문에 이어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도 참배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검에 대한 유족들 의견을 들었다"며 "광주지검장에게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당부드렸고, 지검장도 그런 입장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들 사망 원인을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히고자 부검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날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9일 오후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지역에 있는 5층 건물이 철거 작업 도중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운전기사 17명 중 9명이 목숨을 잃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