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일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먼저 11일(현지시간)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 호주, 남아공 등과 함께 초청국 자격이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영국, 호주, 유럽연합(EU)과 각각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양자회담 혹은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회담)' 등 다양한 방식의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이나 회동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인해드릴 사항이 없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일본 측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는 입장"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은 13∼15일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각각 회담하고, 미하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등을 접견한다.
또 15∼17일에는 스페인을 국빈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 상원 및 마드리드 시청 방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열리는 경제인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